전 세계적으로 폴더블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와 공급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이 신규 출원한 자가치유 폴더블 관련 특허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가치유 폴더블 아이폰 특허
애플은 지난 2020년에도 엘라스토머(elastomer, 탄성중합체) 소재를 활용한 자가치유 폴더블 기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긁힘이나 흠집이 생겨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번 비슷한 특허를 출원하며 본격적으로 자가치유 스마트폰 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특허 문서의 이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버 레이어를 포함한 전자 디바이스‘ 로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견고한 부분과 유연한 부분을 섞어 패널의 ‘자가 치유’ 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상술한 고탄성의 신소재 엘라스토머 층이 마치 침대 매트리스의 메모리 폼처럼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며 디스플레이 복구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애플이 고안한 새로운 폴더블 기기의 디스플레이는 크게 3개의 유기적으로 연결된 패널 요소로 구성됩니다. 종래의 일반적인 스마트 단말기와 같은 고정 스크린 2개와 이를 이어주는 엘라스토머 층이 포함된 유연한 스크린이 그것입니다. 표현은 어렵지만 현재 시판되고 있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및 Z 플립 시리즈를 생각하면 됩니다.
침대 매트리스의 메모리 폼 기능은 일반적으로 해당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체온 등과 같은 열에 영향을 받는데, 디스플레이 자가치유 기능도 마찬가지로 열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유형의 외부 자극 등에 촉발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애플은 자가치유 과정의 촉발을 위해 열에너지의 도움을 받는 경우 디스플레이 커버 층에 발열 투명 전도체를 포함시키는 방법도 제안하여 마치 수동 백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가치유를 예약하거나 단말기 충전 시 사용자 입력에 따라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
다만 이 기술은 비단 ‘폴더블 아이폰’ 에만 적용되어 출시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특허 출원이 곧 모든 특허 기술 적용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포함된 어떤 스마트 기기라도 폴더블 자가치유 기술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워치 혹은 맥북에도 가까운 시일 내 위와 같은 큰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4년 당장 애플의 폴더블 단말기 출시 예정이 잡혀 있지는 않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것 처럼 2025년 말경부터 2026년에 애플의 폴더블 기기의 출시 가능성이 전망되었습니다. 추후 어떤 소식과 정보들이 또 나올지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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