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될 아이폰 16 시리즈가 기존과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달라지는 점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 때와 비교하면 크게 혁신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없지만 단지 그 속도가 줄었을 뿐 조금씩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정전식 버튼
현재 아이폰 시리즈의 버튼은 모두 물리 버튼으로 직접 누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아이폰 16 시리즈부터는 이러한 기계식 버튼을 모두 정전식 버튼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처음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홈버튼이 존재하는 일부 아이폰(아이폰 SE 3세대 등)에도 적용되었던 방식입니다.
정전식 버튼은 사용자가 실제로 누를 수는 없지만 압력을 인식하고 진동 피드백을 제공하여 마치 실제로 버튼이 눌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기계식 버튼과 비교하여 오랜 시간 사용하여도 버튼 설비가 마모되지 않아 내구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전망에 따르면 애플이 대만의 반도체 패키지 회사인 ASE에 정전식 버튼과 연관된 부품을 대규모 주문하여 올해 3분기에 제품 양산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9월 경 제품 공개 후 본격적으로 출하될 아이폰 16 시리즈이기 때문에 다소 늦은 일정인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폰 16 시리즈의 모든 제품군에 해당 디자인이 적용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정상의 문제와 라인업 차별화를 위해 아이폰 16 프로 및 아이폰 16 프로맥스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아이폰 16 시리즈의 배터리 조정
한편 배터리 관련하여 변경 사항에 관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배터리 용량
아이폰 16 기본형 모델은 3,561 mAh가 탑재되어 전작인 아이폰 15 기본형 모델의 3,349 mAh보다 보다 큰 용량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이폰 16 플러스 모델은 4,006 mAh로 아이폰 15 플러스의 4,383 mAh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러스 모델의 최대 강점이 매우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었던 점으로 볼 때 AP 성능의 향상 또는 기타 최적화 수준 개선으로 보다 가벼운 무게를 챙기면서도 전작과 동일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구성
일반 사용자가 아이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의 모양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IT 팁스터 @KosutamiSan가 공개한 아이폰 16 프로 탑재 예정 배터리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그 모양이 알파벳 J를 연상케 합니다. 코스타미는 현재 시제품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다고 밝히며 3,355 mAh의 용량을 포함한 해당 배터리의 특징을 짧게 적었습니다.
얼마 전 애플이 차기 아이폰 16 시리즈에 배터리 과열을 막기 위한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베터리 케이스를 채택하고 에너지 밀도가 늘어난 배터리 셀을 사용하여 동일 크기에 보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차기 아이폰 라인업의 배터리 구성 방식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친환경 배터리
한편 애플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완전히 새로운 구성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작업의 결과물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의 배터리를 구성하는 소재 개발 과정에도 직접 개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탄소 나노 튜브(CNT)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애플이 설계하는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소식은 없지만 이 친환경 배터리는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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